정원 딸린 제주도 집
제주도에서 너무 마음에 꼭 알맞는 카페를 찾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정리하는 글.
OPERATE HOURS: 10 - 19
수요일 정기휴무
공항근처 위치해 있는 카페 고도. 마당 딸린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로 감성 충만한 인테리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1. 운영시간이 다른 카페보다 짧은 점
2. 바다뷰가 없다는 점
두 가지 점이 문제가 없다면 꼭 방문해 볼만 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주차는 건물 옆 작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으니 그 곳에 하면 된다.
일반 가정집 대문이 닫혀 있어 이 곳이 아닌가 고민했지만 10시 직전이여서 오픈을 안했던 것이었다. 오픈하게되면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당당하게 들어가자 😀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다. 마당 있는 집은 관리하기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카페다 보니 더욱더 신경을 쓰신 것 같다. 카페라는 생각이 안드는 외관으로 꼭 할머니 댁에 방문한 것 같은 정겨움이 마음속에 들어선다.
담벼락에는 머루?로 추정되는 열매가 달려 있었다. 그 머루를 먹기 위해 어디서 날아온 새 한마리. 저 새의 지저귀는 소리가 참 아름다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 자연이라는 말이 점점 이해가 되는 순간들
음료 두잔과 바나나푸딩을 주문하여 밖에 준비된 좌석에 앉았다.
테이크 아웃 잔에는 잉어 사진이 붙어져 있는데, 이 잉어가 카페 고도의 시그니쳐이다. 정원이 아닌 건물 안쪽 조그만 베란다에 살아가는 잉어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살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 아이러니함이 신비한 분위를 자아낸다.
그리고 잉어가 사는 베란다 안쪽은 통유리로 이루어져 따뜻한 햇살과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큰 규모의 카페에서 잉어를 키우는 일이 없지는 않지만 고도의 이 공간에서는 무언가의 고유의 열대 우림 속 같은 느낌이 신비롭다.
반대로 이 곳을 나오면 모던한 인테리어가 방금 있는 곳과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케익류의 디저트는 없고 제과류의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아쉽게도 디저트는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그렇지만 곳곳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감성충만하여 왜 많은 사람들에게 암암리 소문났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들이었다.
도심에서 떠난 현대 도시인들에게 쉼터가 될 법한 공간, 고도.
짧은 시간 충만하게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손님 없이 오로지 카페 전부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꼭 방문하고 싶어 졌다면 오픈시간에 맞춰 사람없는 시간을 즐기기를 권한다.
고도 :
수준이나 정도 따위가 매우 높거나 뛰어남. 또는 그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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