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닻, 원조 딱새우 회를 판매한 이자카야

 

 

 

내가 먹던 딱새우는 딱새우가 아니었새우

---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딱새우다. 제주 어디에서나 손쉽게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고, 시장에서 판매하는 단골메뉴이기 때문에 많이들 애용하는 대표 음식. 이런 딱새우를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판매한 곳이 있다며 추천받아 방문하게 된 이자카야 닻

 

 

알게 모르게 아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 위치가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존재를 모른다며 전혀 찾아올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제주도에서 먹던 딱새우도 신선하게 바로 잡아 나온 것들이었기 때문에 큰 차이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주차는 가게 앞에 주차자리가 많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장님께서는 디제이생활을 하다가 제주도에 내려와 딱새우 회를 개발하여 판매하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가게 이름이 닻인 이유도 설명되어 있다.

 

닻 메뉴판. 안주 메뉴 가지 수가 많지는 않다. 오히려 술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다. 이자카야이니 사케를 시작으로 간단한 칵테일도 판매하고 있었다.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안주 새우깡과 딱새우 고로케. 새우깡이 고소해 자꾸 손이 가 금방 없어졌다. 회가 나오기 전에  딱새우 고로케를 주문했는데 생각하지 못하게 정말 맛있었다.

추천받은 메뉴는 아니었지만 딱새우 고로케를 이 곳 아니면 먹어볼 수 없어서 시킨 선택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갓 구워 뜨거운 고로케 안에 딱새우 살들이 박혀있어 잊지못할 맛이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딱새우 회. 머리까지 같이 나와 조금 혐오? 스러울 수 있지만 갓 잡은 걸 보여주기 위해 같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나오신 후 바로 버터구이를 해주시기 위해 회수해가니 먹을 때 크게 문제되진 않았다.

 

분명히 전에 먹은 딱새우도 신선한 채로 먹었었는데 이 곳 딱새우는 뭔가 더 쫄깃함이 살아있었다. 회같은 경우 칼 뜨는 실력에 따라 횟감이 달라지지만 딱새우는 껍질만 까면 될텐데 그 차이를 모르겠다. 확실한건 시장에서 사 먹는 딱 새우보다 확실히 맛있다는 점 🙂

 

이 후 버터구이로 볶아진 새우머리를 갖다 주신다. 갖다 주시면서 해체하는 방법도 설명해 주시니 잘 듣고 따라하자. 막 구워져 나와 뜨거우니 조심히 껍질을 까자!

 

신선한 회와 같이 주문한 하이볼 & 한라토닉. 안주가 맛있다보니 술도 자연스레 맛있을 수 밖에 없다. 바다 앞이지만 선박 및 구조물로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이자카야. 제주도에 와서 제주도 특징이 없는? 이자카야에 방문하기가 쉬운 선택지는 아니지만 근처에 위치해 있다면 방문할 만한 것 같다. 다만 가격 및 지리적 위치를 고려한다면 어려운 발걸음을 할 정도가에 답은 '?' 물음표.

 

 

 

인상적인 딱새우


아래 하트(공감)을 눌러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

제주 다른 관광지, 맛집 살펴보기

[제주] 금오름, 가장 유명한 오름 중 하나를 가다

반응형

[제주] 서우봉, 믿기지 않는 황홀한 자연을 볼 수 있는 곳 💫 추천

[제주] 포도원 흑돼지, 오겹살 및 양념갈비가 유명한 현지인 맛집 💫 개인 추천!

[제주] 마린 회 수산, 동문 시장에서 가장 핫 한 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