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금오름
제주도에 있는 수 많은 오름 중 유명세로 한 손에 꼽을 수 있는 금오름. 정상에서 보는 경치도 일품이지만 분화구가 남아있다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매번 가볼려 했지만 다른 곳들을 선택하며 못 갔던 금오름을 방문했다.
네비게이션에 금오름을 찍고 도착하면 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금오름 공영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말같이 많은 사람이 찾는 경우에는 사진처럼 주위 갓길에 주차를하고 오르면 된다.
못을 품은 신비로운 서쪽 언덕 금오름. 해발 고도 약 427m로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보니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간만 할애하면 오르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 중의 하나이다.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는 신기(新期)의 기생화산체이며,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지며 원형의 분화구 (깊이 52m)를 이루고 있다. 분화구내의 산정화구호 (일명 今岳潭)는 예전에는 풍부한 수량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화구 바닥이 드러나 있다. `검, 감, 곰, 금` 등은 어원상 신(神)이란 뜻인 `곰(고어)`과 상통하며, 동일한 뜻을 지닌 `곰`係語(계어)로서 고조선시대부터 쓰여 온 말이라고 한다. 즉 `금오름`은 神이란 뜻의 어원을 가진 호칭으로 해석되며,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 온 오름임을 알 수 있다. 해송, 삼나무, 찔레, 보리수, 윷노리나무 등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금오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찾은 금오름. '금'이라는 단어가 신을 뜻하는 '곰'에서 내려온 거라고 한다. 예전부터 신성시 된 장소이며, 정상에 올라가보니 왜 사람들이 신비하게 생각했는데 알 수 있었다.
오르는 길은 사진과 같이 포장된 도로를 쭈욱 따라 올라가면 된다. 고도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오르막 경사가 어느정도 있다. 전문적인 장비는 필요없지만 신발만 걷기 편한 신발 착용을 권한다. 구두까지는 크게 무리없지만 힐은 오르기 힘든 정도..?
가는 길에 길에 뻗어나온 나무들이 그늘이 만들어 주기도 하고, 여러 마리 새들이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 지 지저귀는 소리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대신 즐겁다라는 마음으로 오를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부족해 힘들다면 우측에 바로 경치를 보며 오를 수 있으니 한 숨 고르며 경치를 둘러보자 🙂
저 멀리 보이는 말들. 금오름이 도시외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래로는 거의 목장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다. 저 멀리 보이는 말들이 참 조그만해 귀여워 보였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가면 거대한 분화구였었던 것이 반겨준다. 사진으로는 다 닮기지 않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정말 신기했다. 산 정상에서 다시 움푹 파여들어가다니. 거기에 사람들이 주위에 돌탑을 올려놓아 디스토피아 적인 분위기가 물씬 품어져나왔다.
정상에서 보는 경치와 수많은 돌탑들. 분화구까지 내려갈 수 있어 정상 한바퀴를 돌아 내려가기로 했다.
분화구에 내려가는 길이 흙이고 습기를 머무는 날이면 미끄러워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히 내려가자. 내려가면 사람들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돌로 돌탑을 잔뜩 쌓아 올려놨다. 이 모습이 조금 신비로웠는데 먼 훗날 현 인류가 망하고 후대 인류가 방문하게 된다면 고인돌 처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
가까이서 보면 더 이색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고대 유적지에 온 기분이랄까...? 다행이 아직까지 이상한 사람들이 없어 돌탑들이 무너지지 않고 잘 보존되는 듯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크게 인상깊었던 나무 한그루. 이 곳 까지 어떻게 내려왔는지 모르겠지만 홀로 서 자리를 자리잡고 있는 나무. 인디계열 앨범표지로 딱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었던 하루, 다른 오름들도 각자의 멋이 있어 여기가 최고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금오름도 충분히 오를만한 이유를 가진 존재였다.
금오름 가기를 고민한다면 가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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