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글램핑장을 찾는다면
바야흐로 가을. 글램핑 & 캠핑 가기 딱 좋은 날씨이다. 글램핑을 가기위해 어디를 갈지 고민하며 검색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1. 개인 화장실이 있을 것
2. 깨끗할 것
두 개를 중심으로 찾았다. 그리고 두 조건에 맞는 글램핑장 달빛 정원 글램핑을 방문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이다. 도착하게 되면 입구에 바로 보이는 편의점에 내려 주의 사항 및 보증금을 내야 입실이 가능하다.
보증금은 2만원
숯 가격은 1만 5천원
불멍을 위한 장작 + 오로라 가루는 1만원
총 4만 5천원을 추가 입금했다. (숯과 장작은 선택사항)
그리고 예약한 B동 글램핑 텐트. 생각보다 텐트 크기가 커서 놀랐다. 개인이 들고다닐 수 있는 규모가 아니였다. 2-3인용 숙소이지만 3명이 와도 쾌적할 정도로 넓었다.
침대로 가득 차 있을 거란 생각과 다르게 여유가 있다보니 둘이 앉을 수 있는 짐백도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에어컨과 제습기, 그리고 넷플릭스가 연결되어 있는 티비까지 구비되어 있다. 아마 시설로만 따지자면 순위권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입구쪽에는 싱크대와 기본 식기들이 자리잡고 있고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실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날씨가 안좋아도 비비큐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다행히 방문한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비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다. 오늘만큼은 날씨요정이 도와줬다. 🙂
숯은 5시, 6시 타임 중 원하는 시간대에 불을 붙여 준다. 불을 붙였다고 바로 고기를 굽는건 아니고 30분 동안 숯에 불이 잘 붙을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면서 옆에 있는 해먹을 타고 놀았다. 생각보다 너무 편안하고 재밌었다. 역시 캠핑의 꽃은 해먹이다.
불이 붙기 시작하고 굽는 고기들. 추가 금액을 내면 숯도 추가할 수 있으니 참고해서 추가하면 되겠다.
밤이되자 주의가 어두워지고 준비되어 있는 조명이 켜지면서 글램핑장이 더욱 운치있어 진다. 글램핑장 규모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소화시킬 겸 한바퀴 돌며 야경을 즐겨도 좋다.
반짝반짝 빛나는 달. 글램핑장 이름에 알맞게 달빛이 정원을 비추고 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발견할 수 있는 고양이 🐈. 블로거 리뷰를 찾아볼 때 복불복으로 나타나는 아이인데 운좋게 발견할 수 있었다. 사람손을 많이 타지 않아 사람을 무서워해 저 멀리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놓아주니 와서 냠냠 먹고갔다. 돼지고기는 안먹고 소고기만 먹더라. 입이 고급인 아이였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장작에 불을 붙였다. 생각보다 장작이 많았고, 장작이 좋은지 불이 금방 붙었다. 안좋은 장작이면 연기만 나고 불 붙이기 힘든데 연기도 안나고 불이 바로 붙더라.
그리고 무섭게 타오르는 불꽃. 정열의 불꽃을 보고 싶다면 장작을 많이 넣으면 되지만 적당히 넣는게 좋을 뻔 했다. 글램핑의 꽃은 해먹이라고 누가 얘기한 것 같은데, 아니다. 글램핑의 꽃은 불멍이다.
그리고 꽃중에 꽃은 바로 마쉬멜로우. 불멍하는데 마쉬멜로우 안구워먹는 사람 있다면 당장 여태까지 했던 불멍에 사과하자. 따뜻한 커피한잔과 갓 구운 마쉬멜로우의 조합은 극락이다.
힐링되는 장작타는 소리.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일년에 한, 두 번은 경험해 볼만한 글램핑.
총 평
1. 시설이 좋다.
2. 개인화장실도 깨끗하다
3. 하지만 그 만큼 비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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