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본전 돼지 국밥

부산역,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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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한 가지는 돼지국밥이다. 부산을 통틀어 유명한 돼지국밥이 두 군데 있지만, 부산역 근처는 아니다. 그래도 부산을 왔으면 바로  돼지국밥은 먹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부산역 근처 돼지국밥집을 찾게 됐다.

 대표하는 음식 답게 역 근처에 수십 개의 돼지국밥집이 존재했다. 그중에 방문한 곳은 본전 돼지 국밥. 부산역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자주 애용하는 로컬 식당이라고 하여 선택했다.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돼지국밥 이라고 한다.  식당은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급적 1층에서 식사하는 것을 권한다. 지하 1층은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정갈한 밑반찬. 김치를 먹어보면 그 집의 맛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김치가 참 매력적이었다. 젓갈을 따로 사용하는지 기존의 먹던 김치와는 다른 특색이 있는 맛이어서 자꾸 손이 갔다.

 돼지국밥도 금방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육수가 진한 것보다 사진처럼 깔끔한 육수를 선호한다. 국물도 시원했고 돼지고기의 양, 그리고 질이 상당히 좋았다.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도 적절해 국밥 자체는 매우 맛있게 먹었다.

 부산에서 유명한 국밥집 보다 오히려 국밥 자체는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하의 특성상 먹는 환경이 좋지 못해 그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왜 로컬 주민들이 애용하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다.

 

 부산역 근처, 혹은 부산역 근처가 아니라도 깔끔한 돼지국밥집을 찾는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