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장어 직판장
장어를 먹기위해 방문한 답십리 장어시대. 장어집 치고 규모가 크고 깨끗해서 방문하게 됐다.
생긴지 얼마 안 된 듯 내부 인테리어가 깨끗하다. 장어를 자주 먹진 않지만 가끔 생각나기 때문에 종종 방문하는데 장어 전문점 중에서 규모가 큰 편이 아닐까 싶다.
장어 전문점 답게 메뉴가 심플하다. 민물장어, 바다장어, 산꼼장어 그리고 장어집이면 이유는 모르지만 항상 같이있는 소고기 까지.
바다장어와 민물장어 차이
말 그대로 바다에서 사는 장어와 민물에서 사는 장어이다. 바다장어는 아나고라고 불리는 붕장어, 민물장어는 우나기라고 하는 뱀장어이다.
바다장어는 어획량이 많기 때문에 따로 양식할 필요성이 없지만 민물장어는 잡기 어려워 양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식당에서 판매되는 민물장어는 99% 양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자연산이 양식보다 비싸지만 장어의 경우는 양식으로 키운 장어가 부드럽고 맛이좋아 더 비싸다.
주문을 하면 숯불과 함께 밑반찬을 준다. 밑반찬의 가지수는 화려하지 않지만 필요한 것들은 전부 있다. 아, 한가지 없는게 있는데 한국인들이 못먹으면 죽는 마늘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
그리고 곧바로 장어를 가져와 구워준다. 사진으로만 봐도 살이 도톰하고 튼실한 걸 알 수 있다. 먹기전에 항상 거부감이 들지만 다 익고나서 한 입 먹는 순간 죄책감은 사라진다.
장어시대는 양념장어가 없다. 기본적으로 소금이 간 되어 있으니 양념장어를 찾는다면 다른 곳을 이용해야 한다.
노릇노릇 익는데 까지 시간이 걸린다. 모든 결과에는 과정이 있다. 서둘러 결과를 얻기 위해 과정을 생략한다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즉 노릇노릇해진 장어를 먹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의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 공기밥을 주문했다. 공기밥을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장어탕. 국물 맛이 일품이다. 장어탕을 점심특선이 아니라 단품메뉴로 판매해도 좋을 만큼 맛있었다.
그렇게 인내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물. 노릇노릇 익은 통통한 장어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한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맛은 2% 부족했다. 장어 자체에 살은 많아 도톰하지만 내용물이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기름기만 많은 느낌이라 할 까? 살의 단단함과 감칠맛이 부족해 아쉬웠다.
밑 반찬은 편하게 셀프 리필이 가능하니 마음껏 먹으면 된다.
총 평
1. 실내가 매우 깨끗하다.
2. 주방 직원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아 조금 찝찝했다.
3. 장어가 보는 것에 비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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