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휴 글램핑
입실시간 15:00
퇴실시간 11:00
개인 화장실이 달려 있는 글램핑장을 찾다 발견하게 된 인휴 글램핑. 새로 생긴 글램핑장 + 규모가 엄청 커서 리스트에 담아 놨다가 이번 기회에 방문했다.
방문해서 입구에 도착하면 안내요원이 체크인 가능 한 곳으로 안내해 준다. 글램핑장에서 에스코트를 받는 적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에스코트를 받아 매점이 위치한 실내로 들어가면 간단한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체크인 할 수 있다.
글램핑장 안에 도로가 잘 설치되어 있다. 자차가 아닌 준비된 카트로 짐을 옮긴 후 글램핑장까지 태워주신다. 각 동별로 위치해 있지만 최대 3분 이내에 도착할 거리이다.
캠핑과 실내 시설. 우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은 다 갖춰진 상태이다. 침대, 에어컨, 라디에이터, 전기장판 등 딱 기본적인 것들이 갖춰있다. TV도 있기 한데 OTT프로그램이 안되고 24인치? 정도의 작은 스크린이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텐트에 외벽텐트가 없다. 비가 오는 날은 최악일 것 같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비는 안왔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었다. 외벽텐트가 없으니 바람에 텐트가 흩날려 매우 불안했다. 벽에 위치한 스탠드가 쓰러질뻔해 자리를 옮겨 줘야 했다.
그리고 더 최악인 점은 화장실이 너무 비좁다. 개인 화장실이 있는 캠핑장을 찾아온건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편하게 이용하고 싶어서인데 화장실이 너무 비좁아 샤워하기도 불편했다.
화장실이 물이 잘 빠지는 구조도 아니라 실내화가 필요한데 밖에 신고 돌아다녀서 없앴다고 한다. 물바닥인 화장실을 갈 때마다 양말을 벗어야 해 너무너무 불편했다.
부엌에는 전자레인지, 인덕션, 그릇 등 필요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좋았단 점은 부엌에도 따뜻한 물이 잘 나온다는 점.
숯불과 장작은 각각 25,000원이다. 조금 비싼감이 있는데 장작은 그만큼 양이 많았다. 아쉬운 점은 숯에 불을 다 붙여 오는데 그렇기에 지속시간이 짧다.
글램핑에서 제일 중요한건 저녁식사! 알차게 준비해 온 음식들을 숯불에 구워 먹는 맛이 글램핑의 참된 목적이라 아닐까 :)
밥을 어느 정도 먹고나면 불멍을 위해 장작을 들고 다시 방문해 주신다. 장작이 생각보다 많아 1-2시간 불을 구경할 수 있다.
장작이 잘 건조되어 있어 불이 잘 붙는다. 타닥타닥 불 붙는 장작소리에 마음을 달래 본다. 따로 목장갑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감자, 고구마 구워 먹을 분들은 목장갑을 구비해야 될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타 텐트등의 야경. 방문했을 때 하늘이 너무 맑아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었다 :).
장노출로 찍어 조금 초점이 흐려졌지만 날만 좋다면 밤하늘의 별들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행복은 여기까지였다.
11시 이후 에티켓 타임이지만 관리가 하나도 안됐다. 텐트가 딱 붙어 있기 때문에 정말 말소리 하나하나 다 들린다. 그리고 에티켓 타임을 지키는지 확인도 없기 때문에 정말 옆동을 잘못 만나면 최악이다. 그리고 최악이었다.
하지만 소음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근처에 개농장이 있는지, 들개 무리가 있는지 개 짖는 소리가 정말 밤새 들렸다. 그 것도 수십 마리인 것 같은 개들이 하울링 하는 소리를 듣자니 불안해서 잠을 잘 수 없었다.
불편한 화장실, 불편한 침구류 등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실망했던 인휴 글램핑 후기.
총 평
1. 큰 시설과 대비되는 좁은 텐트
2. 조금 많이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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