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요, 포르투에
에그타르트를 좋아한다면 이름은 몰라도 먹어봤을 나따오비까, NATA O BICA. 포르투의 명물로 유명한 나따오비까는 직영점이 아니어도 여러 카페에 납품하고 있어 먹기 어려운 에그타르트는 아니다.
오히려 카페에서 에그타르트를 취급하고 있다면 거진 나따오비까 에그타르트일 정도. 때문에 포르투에 가서 기념으로 먹는게 아니라면 '굳이 나따오비까 매장에 가서 먹어야 할까?' 라는 의문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어 따로 방문해보지 않던 차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됐다.
누가봐도 에그타르트 전문점임을 알 수 있는 간판. 에그타르트 모형이 너무 앙증맞다. 😚 블루리본도 2019년부터 받고 있다.
포르투갈이 원조이기 때문에 커피도 포르투칼 식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아직 포르투갈은 못 가봤지만 갔다 온 사람들이 그렇게 극찬하는 포르투갈. 꼭 리스본에 가서 커피를 시켜먹겠다고 다짐한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다. 아무래도 대부분 사람들이 테이크 아웃을 해가기 때문에 매장을 크게 운영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에도 테이블에 앉아 먹기보단 대부분 에그타르트를 테이크 아웃해갔다.
벽 한쪽에는 직접 교육받는 사진이 걸려 있다.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 이렇게 두 분이서 교육 이수 한 뒤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부부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증명서. 직접 교육을 받았다는 증명서와 명인 인증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에그타르트 명인이라니..! 아무 때나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부러움이 넘친다.
카페에 납품하는 나따오비까 에그타르트는 기본 에그타르트만 있다면 이곳은 명인이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에그타르트가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한 종류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에그타르트를 포장해갔다.
에그타르트와 어울리는 노란색 쇼핑백. 세트로 구매하면 박스에 담아주시고 쇼핑백이 넣어준다. 세트가 아니면 그냥 봉지에 담아준다.
집에 도착한 후 참지 못하고 오픈했다. 노릇노릇 한 에그타르트. 기존에 먹던 나따 오 비까가 이런 맛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납품해서 파는 제품과 달리 직접 만들어 판매하다 보니 맛의 차이가 확실히 존재했다.
만약 납품해서 파는 에그타르트가 이 맛이라면 매일 사 먹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아쉽게도 남은 에그타르트를 다음 날 먹어보니 이 맛이 나지 않았다.
다음에는 매장에서 산 다음 바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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