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제주해인물회, 강릉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맛집!

 

싱싱한 회와 매콤 달콤한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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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물회집은 어디일까? 란 질문에 두 가지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장안횟집

- 현지인들이 자주찾는 제주해인물회

 

강릉을 또 언제올까 싶어 장안횟집을 목표로 했다가 최근 안 좋은 여러 평들이 마음에 걸려 다른 물색지를 검색하다 발견하게 된 제주 해인 물회집! 결과는 대만족스러웠다.

 

제주 해인 물회집 메뉴. 특이 하게 덮밥 종류가 있었는데 밑반찬을 먹어보니 덮밥도 충분히 매력적인 메뉴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 밥과 찰떡이다!

 

멍게 비빔밥의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에 출현했나 보다. 멍게를 먹었어야 했나 싶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해산물이 아니기 때문에 광어물회랑 전복죽을 주문했다.

 

셀프바에 밑반찬을 마음대로 편히 먹을 수 있다. 멍게 비빔밥의 달인답게 멍게를 따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 외 육수, 전복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물회에 같이 먹는 소면은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가져올 수 있고 밥은 추가로 달라하면 주신다고 한다.

 

매장 가운데에 위치한 셀프바. 처음에는 음? 스러운 단순한 밑반찬들. 콩나물, 김치, 젓갈, 미역 그리고 소면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밑반찬을 한 입 먹어보게 되면 ?. ? 눈이 번쩍 뜨인다. 밑반찬을 먹는 것만으로도 이곳이 맛집이라는 사실을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음식이 나오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밥 한 공기를 뚝딱하고 싶은 매력.

 

 

주문한 광어물회. 20,000원이라는 가격이 주문 전에는 비싸보였는데 음식이 나오고나니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광어회가 생각보다 엄청 많다. 그리고 맛있다. 쫄깃함과 동시에 감칠맛이 남다르다. 

서울에서 먹는 광어도 똑같은 광어일텐데 바닷가에서 먹는 광어는 또 다른 맛이 난다. 플라시보 효과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확실히 맛이 다르다는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주문한 전복죽. 흔히 죽 프랜차이즈에서 맛보는 전복죽과는 100% 다른, 천연 전복 죽이다. 진짜 전복죽! 전복 일부를 잘라서 전복죽으로 위장하는 것이 아닌 전복을 갈아 만든 진! 짜! 전복죽.

진짜 전복죽을 못 먹어본 사람들은 처음에 맛을보면 이게 뭔가 싶을 수 있지만 계속 먹다 보면 시중에 파는 전복죽은 쳐다도 안 보게 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전복 젓갈과 같이 먹는다면 한 그릇이 아니라 두 그릇도 뚝딱 먹을 수 있는 맛!

 

 

물회는 소면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밥 양이 매우 적다. 당황하지 말고 더 먹고 싶으면 추가로 밥을 달라고 하면 된다. 미역국도 찐하게 우려냈기 때문에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 장안횟집 우럭미역국은 못 먹었지만 아쉽지 않은 맛!

 

물회를 어느 정도 즐기다가 소면을 풀어 호로록 먹으니 세상이 평화로워 진다. 불행하다 생각될 때면 먹여행을 떠나는 것이 세상에 대한 환희를 다시 느낄 수 있는 방법!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너무 많다.

 

매장이 생각보다 좁아 웨이팅이 쉽게 빠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친절한 안내와 너무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했던 순간

 

 

 

총 평

1.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던 광어회 

2. 주차가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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