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비빔밥 성지를 다녀오다

 

 

 

꼬막 비빔밥 유행의 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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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꼬막비빔밥이지만, 시초로 유행하게 된 곳은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대유행을 타면서 전국 곳곳에 체인점이 생겼지만 주말에는 아직도 웨이팅이 필수이다. 다만 인근에 2개의 매장을 더 오픈해 대기시간이 확실히 줄었다고 한다.

 

걸어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엄지네 포장마차. 얼마나 많은 돈을 쓸어 담으셨을지 상상조차 안된다. 원래는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콩새야라는 곳을 방문하려 했는데 웨이팅이 없다 하여 방문하게 됐다.

 

본점에 자리가 있어 본점으로 가니 2호점으로 가라 한다. 그래서 2호점으로 갔더니 1호점으로 가라 한다. 처음부터 1호점으로 가라 하면 됐을 텐데 기분이 좋지는 않다 :) 

 

식사시간대가 아니라 그런지 의외로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다. 꼬막비빔밥외에도 육사시미, 오징어순대 등 주문해서 먹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다는 글을 봐서 우선 꼬막비빔밥만 주문했다.

 

그리고 주문하고 얼마 안걸려 나온 꼬막 비빔밥.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다. 이미 간이 되어 나와있기 때문에 볶음밥부분을 따로 먹고 공깃밥 하나를 추가하여 옆에 있는 꼬막과 비벼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신다.

추가하는 공기밥까지 생각하면 성인 2명이서 다 먹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이다. 이 점을 생각해서 메뉴를 주문하자!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고 꼬막비빔밥 자체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메뉴이다 보니 주문하고 얼마 안 지나 바로 나온다. 안내를 시작으로 뭔가 공장에 온 느낌? 이 들었다. 규모가 큰 맛집을 방문하면 느끼는 기분이지만 편리해서 좋지만 뭔가 아쉬운..?

그런데 가득 찬 꼬막과 볶음밥을 한 입 먹어보니 아쉬움이 금방 사라졌다. 입안에 맛이 화려하게 터지지는 않지만 고소한 밥과 꼬막이 계속해서 손이 가게 한다. 그리고 먹다 보면 볶음밥이 금방 사라진다.

 

나온 볶음밥을 다 먹었다면 공기밥을 추가주문해 다시 섞어 먹으면 된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양이 매우 매우 많은 편이니 메뉴를 시킬 때 한번 더 생각하자! 참고로 꼬막 특징 상 먹다가 꼬막껍질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먹으면서 껍질을 몇 번 씹어 이가 나갈 뻔 한건 함정.

 

꼬막비빔밥 최초 개발 집의 맛있게 먹는 법. 재료는 대부분 국내산이다. 강릉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될 만큼 너무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웨이팅이 없다면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총 평

1. 생각보다 많은 양

2. 특별하지 않지만 맛있는 한 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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