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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busan

[부산] 할매 재첩국, 부산의 명품 1950년 구포에서

by hyoE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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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국물, 할매 재첩국



 부산의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할매 재첩국 본점을 방문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어 찾아가는 데는 어렵지 않다.

 

 1950년 구포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거의 60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한 음식을 수 십년동안 대를 이어 판매하는 곳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존경스럽기도 하다. 

 방문하기 전에 재첩과 조개가 다른건가? 싶어 찾아봤다. 

 

재첩(marsh clam) : 모래가 많은 진흙 바닥에서 서식하는 백합목 재첩과 민물조개. 보기에는 조그맣고 볼품없어 보여도 단백질 함량이 100g당 12.5g. (같은 무게의 두부 속 단백질 함량이 약 9g). 메티오닌과 타우린 등 몸에 좋은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입추'전의 재첩은 간장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렇게 몸에 좋은 걸 진작에 알았다면 다 먹고올걸.... 남겨 놓은 재첩들이 떠오른다.

 

 

 

 메뉴는 단순하다. 재첩정식, 재첩 진국, 재첩 덮밥, 재첩 무침. 재첩 4종으로 판매된다. 메뉴에서도, 가게 이름에서도 재첩 장인의 냄새가 솔솔 난다. 가장 무난하고 가장 많이 주문하는 재첩 정식을 주문했다.

 

 재첩정식 2인분. 공깃밥을 채소와 장에 섞어 호박잎에 싸 먹으면 된다고 한다. 재첩국만 생각하고 왔는데 의외로 호박잎과 싸 먹는 밥이 일품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맛있었다.😎)

 

 오늘의 주인공 재첩국. 이렇게 보면 ..? 물음표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정말 백여개는 될 것 같은 재첩들이 숨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재첩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흔히 바다 맛이라고 불리는 시원 칼칼 한 맛이 살아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재첩 자체는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시원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딱 맞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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