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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윤희에게, 겨울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영화 추천

by hyoE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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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니?

 유튜브 플레이 리스트 랜덤재생 중 들려오는 나레이션. 노래와 영화의 배경이 너무 잘 맞아 가져왔다. 윤희에게를 다시보고 싶은 사람, 볼까 고민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미 본 사람들은 좋은 노래와 함께 영화를 재추억할 수 있고, 안 본 사람들이라면 어떤 영화인지 느낄 수 있다.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뜨근뜨근한 어묵, 호호 불어 먹는 호빵, 팥이냐 슈크림이냐 고민하게 되는 붕어빵.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것은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드는 '눈'.

 

 겨울을 참 좋아한다.

 

 그런 겨울에 생각나는 영화. 많은 사람들은 <러브 레터>를 떠올리 수 있지만 나에게는 <윤희에게>라는 영화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를 제작한 임대형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 김희애, 나카무라 유코가 제작에 참여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영화. 어떻게 얘기하면 상업영화가 아니라는 뜻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하고 여운을 남기는 영화.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그 삶이 20대 꿈꿔왔던 찬란한 삶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노력하면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과거의 추억들이 오늘의 나를 초라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추억들이 뜻하지 않은 여운을 만들어 낸다.

 

 김희애라는 배우의 매력을 다시 알 수 있던 기회였고, 김소혜라는 배우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윤희에게. 일상에 지쳐 잠시 내려놓고 싶은 분들이라면 윤희에게를 통해 다시 일어 설 수있는 힘을 받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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