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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iking

[계룡산] 계룡산, 갑사 나들이 & 가을에 등산하기 좋은 산1 (초보 등산 코스)

by hyoE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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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마곡 추갑사 : 봄에는 마곡사의 봄 풍경이 좋고 가을에는 갑사의 가을 풍경이 좋다는 뜻.

 옛말에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다. 봄에는 마곡사가 좋고 가을에는 갑사가 좋다는 뜻인데, 이 말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산행을 떠났다.😃

계룡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만큼(3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산이 크다. 그래서 등산로도 여로곳으로 나눠져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부분 사람들이 주차료와 입장료가 없는 방향으로 오르더라. 모든 산봉우리는 오를 수 있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1코스 :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 코스나 동학사-남매탑-삼불봉 코스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2코스 :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갑사로 산을 아예 넘어버리는 코스도 존재한다. 이 경우 돌아오는 버스가 있다. 

 

 갑사를 방문하려 했기 때문에 통행료 3,000원 + 주차비 3,000원 총 6,000원을 감수하고 갑사 방향으로 떠났다.

 

 

  갑사 주차장으로 네비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장 앞에 간단한 요기거리를 해결 할 수 있는 분식점이 있어 어묵 한꼬치를 먹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등산을 하려면 든든히 먹어둬야한다. ( 아침으로 어묵 하나만 먹었더니 오르는 도중에 힘들었다. ☹️ )

 나가는 길에 핸드폰으려 주차비 결재된 알람이 와 확인해보니 6,000원이 결재되어있었다. 주말이라 비싼가? 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지나가려했지만 혹시몰라 물어보니 잘못 결재됐다한다. 3,000원 추가 기부할 뻔 했다. 

 

 

 갑사는 관광지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앞에 구경거리가 있다. 시장도 구성되어 있어 관광품 사기에도 편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간단히 나들이로 나오기에도 좋다.

 몇 년전 방문했을 때보다 더 많은 가게들이 생긴 것 같다. 주차공간도 넓기 때문에 꼭 계룡산을 등반하지 않고도 가볍게 자연을 즐기러 나오기에도 좋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갑사 매표소가 나와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카드로도 계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길을 따라가다보면 사천왕문이 나온다. 십여년 전에도 있었던 문인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긴 시간이 지나도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존재들은 추억을 되살려줘 참 정겹다.

 

 나무가 즐비한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갑사가 나온다. 

 

 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라고 한다. 동학사와 함께 계룡산 국립공원의 양대 절이며 420년에 지어졌고, 1597년 정유재란 때 모두 소실되어 1654년에 새로 지었다고 한다.

 

 2021년 방문했으니 이 공간에 약 1600년 동안 존재한 것이다. 시대를 초월한 것들은 무언가 말할 수 없는 깊은 기운이 잠재되어 있는 것 같다. 

 

 갑사에 위치해있는 부처님들. 무교이지만 종교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래된 성당, 교회, 절을 방문하면 경건한 마음으로 내재되어 있던 나쁜 기운들이 정화되는 기분이랄까? 

 2021년 마무리가 잘 될 수 있게 짧은 묵념을 하고 산을 다시 올랐다.

 

 갑사 이후는 비포장도로이기 때문에 등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금잔디 고개 -> 삼불봉 -> 관음봉이 정석 코스이다. 이 후 등산은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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