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소호정, 양재 맛집 안동국시 소호정 본점 & 신관

 

소호정 본점이 양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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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동이 지나 날이 추워지면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가을이 늦게와 날씨가 춥지 않은데 절기가 지나자 마자 날씨가 변하는 걸 보면 옛 조상들의 지혜는 참 대단한 것 같다 :).

 

 양재를 돌아다니다가 소호정 본점이 양재에 있다하여 방문하러 갔다. 안동국시 집으로 유명한 소호정이기 때문에 본점은 당연히 안동에 있을 줄 알았는데 양재에 있다니, 아무도 속이지 않았지만 혼자 속은 기분이다. 

 

     본점 가는 길 도중에 소호정이 보여 들어갔다. ( 여기서도 속았다. 본관 가기 100m전쯤 신관이 있고 내가 방문한 곳은 신관이었다. )

 사실 바로 옆 지점이기 때문에 뭔가 차이가 있을까 싶어 상관은 없었지만 꼭 본점을 가고싶다고 생각이 든다면 본점이라고 써져있는 소호정으로 들어가면 된다.

 

 신관이라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되있었다. 테이블도 있지만 나이대가 많으신 분들이 자주 찾다보니 룸으로도 방을 만들어 놓았다. 대신 룸은 따로 예약을 해야 되는 것 같았다. 나는 상관없이 밥만 먹고 나올거라 테이블에 착석 했다.

 

  소호정 메뉴판. 본점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었다. 메인 상품은 안동국시와 국밥. 그리고 추가로 몇 가지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음식에 알맞게 대부분 손님들이 연령대가 높았다.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하다가 국밥과 국시 하나씩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온 밑반찬. 반찬 가지 수는 세가지가 밖에 없지만 세가지 모두 맛이 깔끔했다. 국수 & 국밥집이기 때문에 김치가 맛있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깻잎도 맛이 깔끔한게 깻잎만 살 수 있다면 구매해서 집 반찬으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반찬이 맛있기에 본 음식도 기대가 됐다.

 

 그리고 나온 오늘의 음식. 국밥과 안동 국시. 

 소호정이 체인점이기 때문에 사실 음식에 대한 큰 기대가 있진 않았다. 기존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긴 하지만 체인점인 이상 맛이 어느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또 맛있게 먹게 되더라 :). 

 안동국시집인데 본점이 안동이 아니었다는 사실 때문인지 국시보다는 국밥이 더 맛있었다. 아마 방문한 날 날씨가 추웠던 탓도 있을 것이다. 국시도 맛있었지만 오히려 타 체인점보다 맛있다는 생각은 따로 들지 않았다.

 

 

 그리고 후시으로 나온 수정과. 계피향이 강해 다 먹지는 않았다.

 

 

 몇 몇 체인점들은 지점마다 확실히 맛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소호정은 본점이라고 해서 맛이 특별하진 않았다. 때문에 굳이 본점까지 가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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