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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iking

[울산] 간월재, 등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영남알프스_1

by hyoE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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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은 황홀할 정도로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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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 하이디에 나오는 배경들은 참 아름답다. 살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알프스 산맥이지만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그러나 한국에도 알프스 산맥이 존재한다. 바로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울산 간월재.

등산로가 포장도로로 되어있어 등산하는 맛?은 떨어지지만 간월재에서 바라보는 갈대 밭은 장관이다. 조금은 난이도가 쉬울 수 있지만 경치만으로 압도되기 때문에 한번 쯤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차를 이용한다면 배내 2 공영 주차장을 검색하여 가면 된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봄, 가을 주말에는 주차할 공간이 100여대 밖에 안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에 움직이는게 좋다. 만약 조금 늦게 출발했다면 갓길에 주차되어 있는 수십대의 차량을 볼 수 있다.

방문했을 당시는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12월 추운 겨울이라 주차장이 한산했다.

 

내리면 쉽게 찾아 갈 수 있게 간판이 나온다.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고 거기서 키우는 귀여운 댕댕이. 추워 보여 안타까웠다. 그래도 귀여우니깐 사진하나 찰칵. 귀여운 건 너무 좋다 :)

 

영남 알프스 간월재로 가는 방향은 한 방향이기 때문에 길을 잃을 걱정이 없다. 그리고 대부분이 포장도로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문제는 너무 쉽다보니 오르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조금은 심심할 수 있다는 점. 

내가 방문했을 당시 하늘이 맑아 경치를 보며 열심히 올랐다!

 

사슴농장에서 간월재 까지는 총 6km이다. 열심히 올랐다 생각했는데 이제 절반정도. 오르는 길에 표지판으로 남은 길이를 알려주기 때문에 시간조절하기 좋았다.

오르는 길에 계곡등 물이 내려오는 구간이 종종 있는데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추워 물들이 얼어있었다. 겨울 등산은 칼바람에 힘들지만 상쾌한 공기때문에 쉽게 포기하기 힘들다.

 

올라가는 길에 심심하지 않게 캘라그래피를 나무에 걸어 놓았다. 올라 가는 길이 심심하니 잠시 쉬면서 경치도 즐기고 좋은 글귀를 읽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관리 차량은 올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코너 부분에 볼록거울이 설치되어 있다. 한 겨울이라 나뭇잎들이 떨어져 앙상한 가운데 드문 드문 활엽수들이 있어 신기했다. 

어떤 나무는 생존을 위해 잎을 떨어트리는데 어떤 나무들은 푸른 잎을 유지할 수 있는 걸까? 이과적으로 해결 할 수 있지만 태생이 문과감성이라 혼자 상상해 본다.

 

길이 좋기 때문에 눈온 날에도  등산하면 예쁠 것 같다. 다만 서울에 비해 눈보기가 힘들다는 점 :). 길이 너무 싶고 반복되다보니 오히려 속도가 안나는 기분.

 

 

등산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은 한량하다 느껴지기 까지 한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

정상에 가까워지면 갈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11월이되면 갈대를 보기위해 길에 사람들로 빽빽하다고 한다. 잎이 다 져도 이쁜데 만개했을때 보면 얼마나 이쁠까라는 생각을하며 다시 방문하기로 마음먹는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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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월재, 등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영남알프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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