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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iking

[울산] 간월재, 등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영남알프스_2

by hyoE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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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은 황홀할 정도로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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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월재, 등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영남알프스_1

갈대밭은 황홀할 정도로 멋있었다. 알프스 산맥 하이디에 나오는 배경들은 참 아름답다. 살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알프스 산맥이지만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그러나 한국에도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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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은 2편!

 

저 멀리 보이는 갈대 밭.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다. 갈대 아래는 활엽수들이 배색을 더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저렇게 큰 대지에 갈대들이 자연적으로 생긴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넓은 갈대 밭과 영남 알프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 및 대피소도 구비되어 있으니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간월재까지 도착해야 한다. 

 

 

해발 900m 간월재. 뒤에는 큰 돌탑이 세워져 있다. 사진으로 보면 크기가 실감이 안나지만 남성 성인의 2배? 높이로 쌓여있어 실제로보면 굉장히 높다! 

실제 걸은건 6km이니 어떻게 보면 고도를 날로 먹은셈 :)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데크공사가 잘 되어있다. 울산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잘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전망을 즐기기도 좋다.

 

드 넓은 갈대밭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스트레스가 절로 풀려난다. 그리고 간월재에 좋은 점은 매점이 위치해서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점!

 

매점은 건물로 되어있지만 실내에서 식사는 안된다. 먹을 거리를 챙겨서 갔지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너무 거세 먹을 수 가 없어 몸을 녹이기 위해 컵라면을 매점에서 구입했다. 가격은 2,000원으로 기억한다.

날씨는 너무 춥고 열악했지만 푸른 하늘아래 드 넓은 갈대 밭을 보면서 먹은 라면 맛은 잊지 못할 것 같다 :-)  갈대 밭이 아니더라도 이 곳에서 먹는 라면때문이라도 방문하라 권하고 싶다.

 

 

 

간월재를 찍고 1,100M고지까지 계단으로 잘 이루어져있어 오르려 했지만, 올라가는 길에 바람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해 아쉬움을 머금고 하산했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갑자기 황량해졌다. 내려는 길에 까마귀가 배웅 해준다. 주위에 아무 새도 없는데 까마귀 혼자 있는걸 보니 쟤는 어떻게 살고있을까? 싶었다.

울산쪽에 까마귀 때가 있다. 전선에 까마득히 덮고 있는 까마귀 무리에서 나와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또다른 친구를 만났다. 머리에 노란 깃털이 있어 노란머리참새로 이름을 지어줬다 :-). 두 마리가 산속을 산책하는데 아마 연인 사이가 아닐까? 보기 좋았다.

 

그리고 이정표처럼 기억에 남는 7M넘어 보이는 소나무.  이 정도 크기를 사람이 심지는 않았을 텐데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왔을지 존경 스럽다.

 

 

2021년 마지막 해를 바라보며 하산 완료.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2022년은 2021년보다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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