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보다는 맛을 위해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맛집을 방문하면 그 특유의 분위가 있다. 거주지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왔구나 라는 여행하는 기분도 좋지만 그 곳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점들을 방문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중 하나이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흑돼지, 그 중 애월 현지인들이 찾는 흑생을 방문했다.
유명한 관광지인 애월에서 조금 떨어진 거주지에 위치한 흑생. 관광지에서 벗어난 곳이다 보니 현지 사람들이 사는 조용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장소에 위치해 있다. 방문했을 당시 관광객은 거의 없었지만 현지인들이 많이 찾다보니 웨이팅이 필요했다.
주차는 가게 앞 넓게 자리잡아 있으니 걱정없이 방문하면 된다.
가게 내부는 크지 않다. 웨이팅이 길지 않더라도 회전율이 높은편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기다려야 한다. 생각보다 웨이팅 시간이 오래걸려 기다린 만큼 맛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어 만족스러운 저녁식사 였다.
흑생 메뉴판. 기본적으로 오겹살 700g, 목살 600g을 주문해야 하지만 많다 생각이 들면 300g, 300g씩 600g도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여 주문하자.
그리고 흑생의 특징으로 모다살이라는 메뉴가 추가 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부속고기로 주위 현지인들이 추가로 모다살을 많이 시키는 걸 보니 맛있다고 생각든 메뉴.
기본 밑 반찬. 반찬 가지수가 많지는 않지만 필요한건 딱 있고 좋았던 건 상추가 정말 정말 신선하다. 고기를 먹다보니 상추를 먹기위해 고기를 먹을 정도로 정말 깔끔하고 신선했다. 그리고 물은 생수가 아닌 보리차. 오랜만에 먹는 보리차라 그런지 구수하고 맛있었다.
주문이 끝나면 불을 놔주신다. 놔주시면서 불이 강하니 조심하라고 얘기해주시는데 불의 세기를 보고 고기가 맛없을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가 맛있게 구울 수 있는 조건이 강한 화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숯불이 아니면 방문을 피하는데 숯불도 좋은 숯불인지 불이 굉장히 강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고기. 고기를 주문하면 초벌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편하게 구울 수 있다. 강한 불에 구워지다 보니 겉바속촉으로 육즙 가득하게 구워진다.
리뷰하는 순간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인다. 사실 오겹살이라고 하면서 삼겹살이 나오는 집들도 생각보다 많다. 사실 같은 부위이고 지방껍데기 층을 손질했냐 안했냐 하는 차이로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딱봐도 흑생은 오겹살로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강한 숯불과 신선한 고기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건이다.
공기밥과 차돌된장찌개도 주문했다. 된장찌개도 식당에서 파는 단품메뉴처럼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들이 맛있었던 흑생. 이래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맛있는 흑돼지 집을 방문하고 있다면 추천하는 흑돼지 맛집 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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