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고르는 베이글
최근 가장 핫한 음식 및 디저트 중 하나가 베이글이다. 그 중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런던 베이글. 극악의 웨이팅으로 자자한 곳. 그 유명세를 따라가기 위한 걸까? 뉴욕 베이글이라는 곳을 친구의 소개로 방문하게 됐다.
방문하기 전에는 런던 베이글을 모방한게 아닌가 라는 불신이 들어 큰 기대감이 없었지만 인테리어와 맛이 좋아 압구정 맛집이라고 추천해주니 도전!
NEW YORK LOTS O BAGLES. 지도를 따라 걷다보면 입구에 여기가 뉴욕 라츠오 베이글이오! 라고 안내해주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올리는 입구. 대나무 숲처럼 조성되어 있어 여행온 기분을 맛보기? 정도로 느낄 수 있다. 뉴욕에 이런 대나무 숲이 있어?라고 나도 모르게 반문을 해 친구의 찌릿을 받았다🥲
베이글 전문점이라 서브웨이 처럼 다양한 베이글 빵이 준비되어 있다. 거기에 크림치즈도 종류별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맛을 토핑으로 추가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종류는 통밀빵과 무화과 크림치즈라고 한다.
처음 온 사람이라면 어떻게 주문해야하나 난처할 수 있다. 샌드위치도 전부 베이글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베이글을 골라줘야하고, 단품 베이글을 시킨다면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매장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 자리가 협소하다. 1, 2층 그리고 야외로 구성되어 있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야외 테이블에 앉아 먹기로 했다. (이때까지는 몰랐다. 왜 사람들이 날 좋은날 야외를 이용하지 않는지를...)
들어가는 입구에 나오면 대나무 숲에 의자가 마련되어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자리가 금방 차니 자리부터 맡고 주문하기를 추천한다.
주문한 연어 베이글 플레이트와, 계란 햄 베이글 플레이트. 플레이트로 주문하게 되면 베이글과 야채 샐러드, 그리고 그릭요거트가 세트로 나오게 된다. 푸릇푸릇한 야채를 먹고 싶어 플레이트로 주문했는데 샐러드는 생각보다 실망했고 오히려 요거트가 맛있었다.
왼쪽이 플레인 베이글, 오른쪽이 통밀 베이글이다. 확실이 유명한 이유가 있었다. 플레인 보다 통밀이 더 맛있더라. 연어 베이글은 연어 값이 올라 너무 적어 실망이 컸다. 연어 값이 정상으로 돌아갈때까지 당분간 연어말고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게 더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기분좋게 바람을 느끼며 먹는데 아니 웬걸...? 바람 한번 지나갈 때 마다 흩날리는 나뭇잎과 꽃가루, 먼지 들이 우수수 테이블로 떨어졌다. 역시 사람들이 앉지 않는 이유가 있었구나, 대세를 따라야 하는 이유를 또 다시 느꼈다 🙂. 나름 자연 친화적이라고 자기 위안을 삼았지만 옷에 떨어지는 이물질을 보니 가뜩이나 깊어진 주름이 +3 추가되었다 :D
가격대비 생각하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압구정에 위치해 있는 브런치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평균값인 것 같다. 오랜만에 피크닉 나온 것 같은 느낌이라 기분 좋게 먹었던 뉴욕 라츠오 베이글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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