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여름이 다가올 수록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연남. 그 중 새로 생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발견해 방문하게 됐다.
경리단길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창수, 강형구 셰프가 다시 한번 협업해 개점흔 단샤리. 퓨전음식을 제공하여 기존의 재료의 새로운 맛을 개발하고 있다. 음식 메뉴가 많지 않고 음식 하나 하나가 새롭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돈마호크, 돌솥빠에야, 마제 파스타. 세 음식 모두 어디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들이라 기대가 됐다.
음식의 맛을 돋구어 주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새로 오픈했기 때문인지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들었다. 거기에 나오는 BGM이 인테리어와 쏙 닮아서 기다리는 동안 힐링되는 분위기.
테이블 없이 닷지로 구성되어 있는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았다. 깔끔하게 셋팅되어 있는 식기와 흩날리는 커튼이 한 끼의 식사를 먹으러 온 것이 아닌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단샤리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누구나 알 수 있게 식당 한 가운데 레터링을 해 놓았다. 세계 각지의 요리들을 재구성하고 콜라보하여 새롭고 재미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단샤리.
돈마호크를 굽는 곳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나무 장작을 계속해 올려 놓으신다.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타는 이 장작을 멍하게 바라보게 된다. 의도하지 않게 불멍을 하게 되는 곳.
단샤리는 1인 1음료가 필수다. 다만 주류가 아니어도 괜찮고 음료를 시켜도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
주문한 마제 스파게티와 돈마호크.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먹기 전 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메뉴는 단샤리의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마호크란?
원래 폭찹 스테이크에 쓰이는 전통적인 컷 방식이었는데 토마호크라는 이름이 유행하면서 상품명이 바뀌었고 이전에 국내에서는 뼈등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현재는 토마호크라는 이름에 맞게 등뼈를 더 길게 남기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가격이 더 올랐다.
국내에서는 줄여서 돈 토마호크(豚 Tomahawk), 또는 돈마호크라고 부른다.
등심이 대부분이고 갈비살, 삼겹살, 가브리살 극히 일부 등의 부위가 붙어있다.
돼지 등심은 소고기 등심과 달라서 지방이 거의 없고 부드러운 부위로 한국에서는 중식이나 돈까스 혹은 카레 재료로 대부분 소비되고 스테이크용 뼈등심은 소매점에서 거의 취급 안하다가 캠핑이 유행하면서 바베큐용으로 마트 등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등심외에 여러가지 부위들이 섞인 부위로 사실 가격대가 높은 부위는 아니라고 한다. 다만 단샤리에서 제공하는 돈마호크는 지방비율이 매우 높다. 고기의 절반이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당황했다. 이 부분이 의도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아쉬운 부분. 유일하게 느낀 단점이다.
마제 스파게티를 어느정도 다 먹었다면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볶아준다. 개인적으로 마제 스파게티보다 이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다. 비주얼이 조금 아쉬워서 그렇지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이었던 단샤리. 조용히 연남동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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