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2023년 등산 후기 및 등산 루트 정리!

 

등린이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수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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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근에 여러 산들이 많지만 등린이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산을 뽑자면 수락산을 권하고 싶다. 북한산 처럼 사람이 너무 많아 등산하기 불편하지도 않고 도봉산 처럼 산세가 험하지 않아 루트만 잘 선택하면 하이킹 하는 것처럼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락산] 수락산 등산 코스, 초보는 수락산역 루트로 하산 하면 울 수 있다.

2022년, 작성한 수락산 리뷰가 큰 사랑을 받아 2023년 새로운 버전으로 작성을 해본다. 

 

수락산 등산루트는 십여개 넘게 존재하지만 크게 다음으로 나눌 수 있다.

 

1. 장암역 등산 - 장암역 하산 or 당고개역 하산

2. 장암역 등산 - 수락산역 하산 

3. 수락산역 등산 - 수락산역 하산

4. 수락산역 등산 - 장암역 하산

5. 수라산역 등산 - 당고개역 하산

 

 

가장 유명한 불수사동북 (강북 5산) 루트가 있지만 이 루트를 타는 사람들은 리뷰글을 볼 필요가 없는 고수들이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이 중 등린이에게 가장 적합한 루트는 1, 4, 5번이 되겠다. 가장 큰 이유는 수락산 하산으로 하게되면 초보자들에게는 하산이 무서운 구간들이 존재한다. 사실 누구나 다 내려올 수 있는 구간이지만 경사가 있는 암릉구간을 팔힘으로 내려와야하기 때문에 많이 무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알맞은 루트를 선택해 수락산을 즐기기를 바란다 :) 오늘 설명한 루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4번 루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루트로 등산 시간도 길지 않아 짧고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수라산 1번 출구로 나와 길을 쭉 따라간다. 많은 등산객들과 마트 및 매점들이 있어 필요한 물과 김밥 및 간식이 없다면 이곳에서 충분히 구매 할 수 있다!

 

수락산 백운계곡이라는 표시가 보인다면 우측으로 쭉 따라 올라가면 된다. 가다보면 벽운마을, 수락산이라는 비석을 볼 수 있을텐데 이제 외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수락산 등산이 시작된다.

 

매점들이 끊임없이 이루어져 있다. 푸릇푸릇한 초록 나뭇잎들이 여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 곳곳에 야생 새들을 위한 집들이 구비되어 있으니 잘 찾아보면 귀여운 아가새들도 발견할 수 있다.

 

수락산을 등산하기 전 마지막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다. 이 후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크게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여기서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들리자! 

 

이후 수락산 정상을 따라 쭈욱 올라 가면 된다. 작년 이맘때쯤은 계곡이 물로 가득 찼던 걸로 기억하는데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계곡이 말랐다. 백운계곡은 서울 근교에서 유명한 계곡이기 때문에 여름이되면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리고 초입부에 도착하면 백운 헬스 클럽을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배드민턴을 치고계신데 여러 헬스 기구? 들이 마련되어 있어 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모든 기구들이 녹슬어 만지기 조금은 부담스럽다.

 

이 후에는 수락산 정상을 향해서 길 따라 오르면 된다. 수락산이 초보자들에게 좋은 이유는 길을 헤멜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도봉산과 더불어 기암이 매력적인 산이기 때문에 주위에 여러 바위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오르면 되겠다!

 

그리고 1차 관문인 깔딱고개를 오르게되면 장암 및 다른 루트에서 출발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주말마다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으니 하나 사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명심해야할 점은 다 올라왔다 생각하면 안된다는 점! 처음 등산하시는 분들은 곧 정상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올라온 만큼 더 가야된다는 생각으로 올라야 덜 힘들다 :)

 

같은 초록이라도 그라데이션 지어진 산은 참 멋있는 것 같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면 정상을 위해 출발! 이 후 구간에서는 난간 및 밧줄을 잡아야 하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장갑은 필수이다! 

 

수락산 역 하산이 초보들에게 힘든 이유는 이러한 경사를 내려가야하기 때문이다. 오르는 건 팔힘으로 오르면 되지만 내려가는 것은 어느정도 기술이 있어야 편하게 내려갈 수 있으니 참고하자. 

 

등산이 좋은 점은 노력한 것에 비례하여 결과물을 선사해 준다는 점이다. 힘들 때마다 숨을 마셔 주위를 둘러보면 평소에 느끼지 못한 절경들이 기분을 달래준다. 거대한 암석들과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니 쌓인 스트레스들이 해소되는 듯 하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면 도착하는 수락산 주봉 637m! 기존의 비석이 뒤에 있는 돌멩이었는데 어떤 사람이 훔쳐갔다고했나..? 그래서 새로 심은 비석과 해서 2개의 비석이 존재한다.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대기는 필요하다. 북한산같은 경우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것에 비하면 10 - 20분 정도는 충분히 기다릴만 하다.

 

적당한 위치를 선정해서 가져온 음식을 챙겨 먹도록 하자. 하산하는 데까지도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충분히 영앙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장암역 방면으로 하산하게 되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장암역, 우측으로 가면 수락산 및 당고개역으로 우회하는 길이다. 좀더 쉬운길은 당고개 방향이고 빠른 방향은 장암이니 선택해서 하산하면 되겠다! ( 빠르다는 말은 험하다는 말과 동일하다! )

 

 

장암역 방면 수락산역 방면과는 다른 맛이 있다. 특히 너비가 거대한 계곡을 보고 있자하면 자연의 신비를 또다시 느낄 수 있다. 조금 힘들다면 앉아 시냇물이 흘러가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렇게 하산해서 수락산 석림사를 지나면 수락산 등산이 끝이난다 :) 장암역 가는 길에 많은 음식점들이 위치해 있으니 간단히? 반주를 즐기는 것도 등산의 묘미 중 하나! 

 

이상 수락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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