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2M 가볍게 오르기 좋은 청계산
두근두근 봄이 오고 있다. 봄 맞이 청계산 매봉 코스!
매봉을 오르는 코스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완만하게 우회하는 코스와 다이렉트로 오르는 코스. 오늘 소개할 코스는 완만하게 우회하는 코스이다.
윈터골 쉼터 > 깔딱고개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정상
만약에 우회하기 싫다. 비록 쭉 계단으로 이뤄졌지만 최단 루트로 가겠다고 생각된다면 표지만에 매봉에 표시된 루트를 따라 가면 된다.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를 따라 윈터골을 향해 가면 된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가는 루트이기 때문에 길 잃을 필요 없이 등산가방을 멘 사람따라 가면 된다.
쭉 따라가다보면 윈터골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에서는 여러가지 나물 및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싱싱한 나물을 바라보니 봄 향기가 나는 듯 하다.
청계산 등산로. 워낙 많은 인구들이 찾는 산이다 보니 여러 등산로가 위치해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봉우리는 매봉. 매봉보다 더 가볍게 오르고 싶다면 옥녀봉을 오르면 된다.
윈터골 쉼터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된다. 워낙 정비가 잘 된 산이라 특별한 도구 없이 등산하는데 문제가 없다. 다만 아무리 쉬운 코스라해도 물은 필수이기 때문에 꼭 챙기자.
중간중간 쉼터가 잘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쉬어가기도 좋고, 이정표도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길치라도 길을 잃을 수 없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아 나무가 앙상하다. 여름 산행은 온도가 높지만 나무들이 그늘을 제공해줘 좋은 반면에 겨울 산행은 햇빛을 가릴 수 없다는 단점이 크다.
그렇게 쭉쭉 오르다보면 헬기장에 도착할 수 있다. 헬기장에 오면 2/3 부근에 도착했다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산이라도 마지막 1/3이 가장 힘든 법이니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면 쉬어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정상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증거인 돌문바위. 돌문바위에서 '3바퀴 돈 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니 한번 소원을 빌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오르다보면 청계산 매바위 비석을 볼 수 있다. 1996년이면 지금으로부터 27년전 세워진 비석이다. 아직까지 형체를 잘 보존하고 있는 매바위 비석. 매바위 비석을 지나면 매봉이 코 앞이다!
그리고 도착한 매봉 582.5M!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산 정상에는 항상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 처럼 매봉에도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다. 산이 낮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구역이라 그런지 아이스크림 외 컵라면과 음료수도 먹을 수 있다.
컵라면 같은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 수 없지만 등산 후 먹는 라면은 너무 맛있어 보였다.
더위를 시키기 위해 사먹은 뽕따. 2,000원이는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다. 뽕따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나무위에 걸쳐있는 귤껍질. 까마귀가 물어왔나? 아니면 등산객이 먹고 버린걸까? 의도치 않은 현대 예술의 한 장면을 목격했다.
청계산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매봉같은 경우는 등린이가 처음으로 등산할 때 많이 추천되는 산이다. 다들 안전히 등산한 후 재미있는 등산 생활을 시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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