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 + Society
토요일 아침 일찍 외출할 일이 생겨 오는 길, 아쉬워 찾아낸 카페 cociety.
서울숲과 성수사이에 위치하면서 넓고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하게 됐다. 건물 하나를 카페로 운영해 큰 공간과 야외에도 자리가 많은 점이 매력적이었다.
서울 숲 1번 출구로 나오면 5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1번 출구를 따라 3분정도 걸어오면 간판을 확인 할 수 있다. 날씨가 좋아 푸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나무. 그리고 강렬한 주황색 간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건물 하나가 보인다. 그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cociety. 처음 가게명을 봤을때 어렴풋이 느꼈지만 공동체를 뜻하는 co와 사회를 뜻하는 society의 합성어 였다.
외부에도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놨다. 방문했을 때는 햇빛이 가려지지 않아 내부로 들어갔는데 3 - 4시쯤 되어 나올 때 보니 그늘이 져있어 외부 자리도 좋을 것 같았다. 푸른 하늘 아래 초록초록한 나뭇잎들. 그리고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면 그 날 하루는 매우 알차게 보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내부는 카페외에도 전시공간이 존재하여 아이템들을 구비해놨다. 책들은 판매하기도 하지만 카페를 이용하는 시간 동안에는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몇 몇 책들은 관심을 이끌기도 했지만, 해야 할 일들이 있어 독서는 하지 못했다.
메뉴 자체는 많지 않았다.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 보다는 집중과 선택해서 자신있는 메뉴만 제공하는 듯 했다. 인테리어 및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이 카페의 장점은 'Simple'이다.
인테리어 자체도 과하지 않다. 오히려 최대한 절제하여 단순화 했고, 이러한 점은 커피에서 잘 느낄 수 있었다. 요즘에는 커피 자체에 힘을 주어 맛이 과한 곳들이 많다. 하지만 cociety의 커피( 원두도 한 종류인 것 같다)는 깔끔하다. 어떻게 보면 심심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는 않다. 잔에서 오는 심플함이 커피 맛으로 전해진다.
우연히 발견하여, 우연히 방문하게 된 cociety. 이러한 우연은 때로는 실망감을 남겨주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성수와 서울숲 사이에 유명한 카페들이 많지만 내가 가본 곳 중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3개의 순위에 하나를 자리 잡을 듯 하다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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