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은희네 해장국, 얼큰한 해장국 & 내장탕 맛집

 

 

 

 

덜 풀린 속을 달래주는 얼큰한 해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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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검색어가 은희네 해장국이 아닐까 싶다. 그만 큼 유명하고 제주내에도 여러 체인점을 낸 은희네 해장국을 방문했다.

(서울에서도 은희네 해장국이 보이는데 체인점이 아니라고 하는 것 같다. 아마 유명해지기 전에 상표권 등록을 안해놓으신듯 하다.)

 

 

주차는 가게 앞에 10대 정도 주차 공간이 있으며, 이중 주차를 한 다음 따로 차키를 맡기지 않고 빼달라고하면 빼줘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식사하다 조금 번거로울 있다.

 

유명한 맛집 답게 메뉴가 3개밖에 없다. 기존 소고기 해장국 & 내장탕 두 개에서 순두부가 추가 됐다. 매장 내는 깨끗했고 테이블간의 간격도 일정 거리 떨어져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원산지 표시. 돼지고기는 제주산이다 :). 음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생계란을 삶은 계란으로 착각하시는 분이 종종 있으신지 자리마다 경고 문구가 붙어 있었다.

문제의? 계란과 기본 밑반 찬들. 다진 마늘은 해장국에 말아 먹으면 되고 리필은 직접 셀프바에 가서 리필해오면 된다.

 

주문한 소고기 해장국. 아침부터 내장탕을 먹기에는 조금 부담되어 소고기 해장국을 선택했다. 왼쪽처럼 나오면 날계란을 푼 다음 양념을 저어주면 오른쪽으로 변한다!

 

Shake it, Shake it 😀 음식 사진을 봤을때는 색이 너무 빨개 자극적이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한 수저를 뜨고 나니 왜 속을 풀어주는 집으로 유명한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시각적으로는 자극적이지만 국물 자체는 깔끔했다. 어떻게 이렇게 빨간 국물이 이런 맛을 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운했다. 소고기 무국처럼 국물 자체가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무거운 국물이 속을 지긋이 눌러 풀어주는 기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왔기 때문에 맛만 보자는 생각과는 달리 먹다보니 호로록 들어가는게 한 그릇 뚝딱 잘 먹을 수 있었다. 먹으면서 같이 분명히 한 그릇 다 못먹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돼지력을 너무 과소평과했다고 서로 인정했다 🥲

 

제주도를 자주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가봐야 할 식당들이 많아 재방문 할 지는 모르겠지만 속이 답답할때 가끔씩 생각 날 것 같다.

 

 

보기보다는 깔끔했던 은희네 소고기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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