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치유의 숲, 나무 사이에서 치료 받는 곳

 

 

조용한 관광지를 찾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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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곳을 피해 다닐 곳을 찾다 발견하게 된 제주도 치유의 숲. 시간 타임별로 인원 제한이 있어 성수기에도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쉴 수 있는 곳.

아래 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현지 예약도 가능하지만 성수기에는 꼭 사전예약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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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숲

 

 

네비를 찍어 간 후 차단봉이 있어도 겁먹지 말고 올라가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한 가지 팁! 주차장을 사용하면 주차비가 들지만 ( 그래 봤자 1,000원 - 2,000원 사이로 기억한다. ) 올라오기 전 차도 갓길에 주차하면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현지 및 당일예약이 가능하지만 인원수가 가득 차면 예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미리 하는 게 좋다. 오른쪽 사진은 치유의 숲길 안내도. 직원분들이 있어 치유의 숲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셨다. 

 

치유의 숲 안에는 담배 및 취식이 불가능하니 참고할 것. 어딘가 귀여운 제주도 사투리 :). 어차피 저는 담배 못피우는디요~

 

치유의 숲 안에는 화장일이 따로 없기 때문에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자. 참고로 화장실이 엄청 잘 되어있다! 

 

치유의 숲 안에는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로 힐링이 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면서 얻는 즐거움도 있다 🙂 애기가 구경하다가 정신이 팔려 벤치 위에 장갑을 두고 갔나 보다. 귀여워서 한 장 찰칵.

 

피톤치드란?

phytoncide로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  식물을 뜻하는 phyton과 죽이다를 뜻하는 cide의 합성어로 1937년 러시아 레닌그라드 대학교 생화학자 보리스 토킨이 처음 사용한 용어라고 한다.

 

누가 어떠한 의도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 이런 장식들이 달려있었다. 🧐 현대 예술..?

 

숲에 가서 그 기운을 흠뻑 마셔라. 햇빛이 나무 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것과 같이 자연의 평화가 우리에게 흘러 들어올 것이다.

 

치유의 숲을 거닐다 보면 이렇게 나무들 사이에 누울 수 있는 의자들이 구비되어 있다. 더러워져도 되는 편한 옷을 입고 벤치 위에 누워 즐기는 걸 추천한다.

 

누워서 파란 하늘과 초록 나무들. 그리고 그 사이에 내려오는 햇빛에 눈부셔 눈을 감고 있으면 이래서 치유의 숲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데크로 잘 되어있는 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나무들 사이에 비포장 되어있는 길을 걷는 게 좀 더 좋았다. 길을 잃을 걱정도 없이 가멍숲길 이라는 안내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다.

 

각 나무마다 설명되어 있는 안내판이 있는데 이 나무 이름은 말 오줌때라고 한다. 😅너무 황당하여 사진을 찍어놨다. 이유는 가지를 꺾으면 말오줌 같은 악취가 난다고 한다. 이것도 생존하기 위한 말오줌때만의 방식이겠지.

 

숲이 크지 않지만 천천히 느끼면서 걷다보면 한 시간 정도는 걸린다. 입장료도 1,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서귀포쪽에 올 일이 있으면 방문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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