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피자가 먹고싶다면
제주도 여행 전 미리 유명한 음식집들은 찾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동행자가 갑자기 화덕피자가 먹고 싶다하여 급작스럽게 주위에 있는 피자집을 찾게 됐고, 현지인들이 찾는 피자집을 발견하게 됐다. 그리고 방문하게된 칼초네 화덕피자.
칼초네
Calzone, 이탈리아 요리 중 하나로, 소금에 절인 밀가루 반죽 사이에 채소, 햄, 치즈등 여러 재료를 넣고 만두처럼 굽는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소스를 넣지 않는 이탈리아 요리인데 칼초네를 화덕피자로 재창조 한 듯 하다.
송악산, 산방산 쪽에 위치해 있지만 관광지랑 거리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지 않다. 거주지안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게 되면 진짜? 제주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3시에서 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방문할 때 시간을 생각하여 엇갈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칼초네 화덕피자라는 이름에 알맞게 칼초네 피자가 메인 메뉴이다. 내용에 적혀있는 대로 치즈 풍미가 상당하다. 개인적으로는 치즈가 이미 많기 때문에 치즈토핑 추가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한다.
치즈의 풍미가 너무 강해 역설적으로 다른 자재들이 맛이 묻히는 경향도 없지 않다. 때문에 너무 느끼한 걸 싫어한다하면 다른 피자를 먹는걸 추천 한다!
매장내부는 그리 크지 않다. 6 테이블정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이 집의 주인공 화덕. 화덕 자체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피자가 맛 없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덕에 직접 피자를 굽는데 시간이 걸려 음식이 나오는데 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과자를 먹으면서 차분히 기다렸다 🙂
기본찬으로 나오는 고소한 과자와 피클, 그리고 피자소스. 피자소스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에 들어있는 마요네즈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갈릭 소스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아쉬웠다. 하지만 피클이 맛있었기 때문에 괜찮던 걸로!
유일하게 걸려있는 연예인 싸인. 대배우 김희애씨가 2017년에 방문했나보다. 창 위에는 수 십가지 맥주병들이 디피로 올려져 있었다.
피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던 장식품. 물고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속 쳐다보게 됐다.
그리고 나온 칼초네 피자 L사이즈!
양이 작다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성인 2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부족할 것 같아도 먹어보고 추가 주문하자!
치즈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는 설명처럼 정. 말. 치즈가 많이 들어있다. 살면서 먹어본 피자 중에 가장 많은 치즈가 들어간 피자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치즈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 이 가격에 팔면 마진이 남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유일한 피자집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너무 많은 치즈가 다른 재료들의 맛을 사로잡아 조금 아쉬운 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살면서 이렇게 많은 치즈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어볼 경험이 없으거라 생각하고 치즈의 쓰나미를 즐겼다 😃
또 하나 칼초네 화덕피자를 방문하면 좋은 점은, 바로 제주 본연의 삶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민들은 다들 귤나무를 갖고 있어 먹다가 질리면 따지도 않는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보다.
주위를 구경하다보니 집집마다 귤나무가 있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다음 일정이 있었지만 푸른 하늘과 조용한 마을 소리를 귀에 담으니 한 숨 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에 들어가 즐긴 짧은 여유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주차팁
건물 입구 바로 옆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좁은 입구가 있다. 하지만 워낙 사람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식사하는 동안 골목에 주차를 해도 괜찮다고 하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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