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귀여운 고양이
송악산 근처 유명한 카페인 원앤온리를 방문했지만 사람이 너무많아 다른 선택지를 찾아야 했다. 그리고 근처에 찾은 카페 루핀. 차선책으로 방문한 곳이지만 귀여운 고양이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
민트색이 강렬한 카페 LUPIN. 사람이 살던 집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이 물씬 든 가정집 같은 카페다. 바다가 바로보이는 대로에 위치해 있어 바다뷰를 보며 따뜻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안가에 쓰레기를 모아오면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카페 내부에는 주인분이 미술 전공을 하셨는지 곳곳에 미술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한때 좋아했지만 너무 유명해져 놓아 주었던 일러스트 작가분의 그림도 있어 반가운 마음에 찰칵
카페 내부는 그리 크지 않다. 바다뷰가 보이는 테이블뷰와 기존에 방으로 사용 된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 구비되어 있었다. 크지 않았기에 유명하지는 않지만 웨이팅이 생겼고 뒤늦게 온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카페 루핀에는 다양한 디저트류가 있었다. 베이킹하는 공간이 따로 보이지 않아 직접 만든건 아닌 것 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그리고 카페 루핀에 구비되어 있는 포토존. 좁은 공간에 테이블 하나를 더 놓은 욕심을 부릴 법도 한데 인생사진 한장 건질 수 있도록 포토존이 구비되어 있었다.
따로 촬영은 안했지만 방문한 사람들이 다들 한장씩 사진을 찍어갔다.
곳곳에 루핀을 상징하는 여러 아이템들이 구비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 답게 무료로 귤을 제공했다. 다만 귤의 상태가 사진처럼 신선하지는 않아 조금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래도 무료니까 😀
아기자기한 카페 내부와 천장에 들어오는 햇살을 즐기면서 메뉴가 나오기를 천천히 기다렸다.
주문한 크로플. 사실 크로플은 특별하게 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이 있는 디저트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조합 😌 바삭한 크로플과 찐뜩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의 차이가 있다면 이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하겐다즈가 올라간 크로플을 먹었을 때의 그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쉽게도 하겐다즈는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같이 시킨 드립커피와 카페라떼. 사실 커피가 맛있다는 리뷰를 보게되어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드립커피를 시켰다. 가격은 기본 아메리카노보다 2,000원 정도?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확실히 아메리카노 보다 풍미가 깊고 향이 좋았다. 다만 카페 루핀만의 특별한 원두를 사용했다는 생각을 가지기는 어려웠다. 아무래도 직접 로스팅을 하지 않는 이상 아이덴티티를 가진 드립커피를 뽑긴 힘들다.
그렇다고해서 커피가 맛없냐는 뜻은 아니었다! 기분좋게 즐길 수 있었다.
아이템 하나하나가 마음에 쏙 들어 커피 맛도 맛있어 지는 기분 :).
거기다가 뜻하지 않게 보게된 카페 루핀의 진짜 주인?님이 납시었다. 저 앙칼진 표정.... 젤리를 두 손에 쥐고 만지고 싶었지만 주인분께서 만지지 말라달라고 얘기하셨다. 너무 귀여워 참기 어려웠다 🥲
제주도에 유명한 많은 카페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를 꼭 가라!고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우연히 방문하여 기분좋게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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