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화양연화, 분위기 좋은 고기 맛집!!

 

 

분위기와 맛, 두 가지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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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고싶지만 막상 연초 모임이나 데이트를 할 때 갈만한 고기집을 찾는게 쉽지 않다. 그런 사람들에게 제안하고싶은 용산의 화양연화.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기 때문에 주말 방문시 예약은 필수로 하는 게 좋다. 교통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동거리를 충분히 생각한 다음 예약시간으 정하자.

 

기본찬과 숯불 상태만 봐도 여기가 고기 맛집이라는 걸 한번에 알 수 있었다. 은은한 조명과 꽃 데코라니, 분위기가 고기의 맛을 한 껏 올려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고기집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기 상태. 고기를 익히지 않아도 보기만 해도 예뻐보이는 자태가 맛이 어떨지 알게 해주는 요소이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버섯과 고추도 상태가 좋다.

 

숯불에 이겅가는 고기를 보자니 입안에서 침이 점점 고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직접 고기를 구워 주신다는 점. 그래서 맘 편히 고기를 먹을 수 있다. 같이 나온 버터를 고기에 바르는데 이만하면 고기가 맛 없을래야 맛 없을 수가 없다.

 

육즙과 버터로 풍기가 가득해 보이는 고기 상태. 고기의 신선도도 좋지만 분위기와 향기가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는 듯 하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양념갈비와 버섯전골. 버섯전골은 베이스가 토마토인데 유럽에서 먹은 굴라쉬가가 떠오르는 맛이었다. 아마 시원한 국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또 이 나름대로의 맛이 있기 때문에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고기보다 전골이 더 먹고싶어 진다.

 

양념갈비는 확실히 양념이 베어있기 때문에 갈비보다는 조금 자극적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더 깔끔한 느낌. 아무래도 마늘 간장 베이스로 되어 있어서 그런 듯 하다. 

 

정말 훌륭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화양연화. 단점이라면 높은 가격대와 불편한 교통 정도..? 그 외에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재방문 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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