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스페인 가상 여행
산책하기 좋은 날 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백현 카페 거리. 거리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자리잡고 있어 많은 선택지를 고민하게 된다. 그 중 방문한 리얼 스페인.
야외 테라스와 내부 자리가 따로 운영되며, 각각 위치에 따라 웨이팅을 따로 걸어 둘 수 있다. 빠른 순서대로 예약을 걸었는데 운 좋게 외부에 자리가나아 테라스에 앉게 됐다.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스페인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리얼 스페인. 생각보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 어떤 걸 먹을까 고민에 빠지게 됐다. 그 와 동시에 몰려오는 불안감... 메뉴가 많은 집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
고민끝에 스파게티 두게와 사이드메뉴로 감자 고로케를 주문했다.
그리고 먼저 나온 감자 고로케. 생각보다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게 나와 놀랐다! 보기 좋은게 먹기도 좋다는 말 처럼 먹지 않아도 이미 맛있는 기분.
한 가득 차있는 감자. 갓 만들어져 바로 나오기 때문에 뜨거운 감자가 입안에서 감칠맛을 돋구어 준다. 개인적으로 재방문하면 또 시켜 먹을 정로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온 크림파스타와 하몽파스타. 유럽 지역에서 많이 먹는 하몽을 오랜만에 다시보니 꼭 여행지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오일이 밑에 있기 때문에 잘 섞어 먹어야 한다. 하몽 특유의 새콤함이 오일파스타에 잘 어울렸다. 흔히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기에 조금 걱정했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너무 짜지도, 너무 기름지지도 않아 맛있게 먹었다.
숙란 크림 파스타. 처음 나오게 되면 노른자가 깨지지 않은 상태로 들어와 있어 콕 눌러 깨트린다음 잘 비벼서 먹어야 한다. 느끼한 걸 싫어한다면 주문을 고려해 볼만 하나, 만야 좋아한다라면 꼭! 꼭! 시켜 먹어야 한다.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 문장, '느끼한데 담백해'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메뉴였다. 올해 먹은 크림스파게티 중에 가장 맛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메뉴!
음료는 자두에이드를 시켰는데 너무 인위적인 단맛이 강해 아쉬웠다. 외부에 앉는다면 피클과 할리피뇨는 셀프로 이용해야 한다.
너무 좋은 날씨에 테라스에서 앉아 식사를 하니 정말 스페인에 여행온 느낌이었다.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너무 더워 못즐길 이 청량함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REAL SPAIN, 이름 대로 스페인이 생각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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