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피자를 제시하다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식당을 경험하고 리뷰를 작성한다. 상수와 합정사이에 위치해이 있는 몰토베네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금요일 +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다. 첫 테이블 예약이 다 차있으면 대기번호를 받아 입장할 수 있으니 사전에 꼭 전화해서 예약하자.
상수, 합정 번화가 사이가 아닌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가는 길이 조금 스산할 수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블루리본 5개를 연속적으로 받고 있는 몰토베네. 개인적으로는 블루리본이 있으면 거의 실패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연락을 받아 입장하게 되면 정리된 자리와 메뉴판을 볼 수 있다. 메뉴판이 생각한 것 보다 압도적인 크기이다. 보기 편해서 좋았다.
메뉴의 갯수는 많지 않다. 다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지만 그중 오르조또(리조또)와 피자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피자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기 때문에 꼭 먹어봐야 한다.
내부에 공간도 넓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위치해 있는 금속 인테리어들이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먼저나온 피자.
몰토베네 피자는 기존에 생각하던 피자와는 조금 다르다. 기존에 피자들은 토핑이 주인공이라면 몰테베네 피자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빵이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빵과 이태리 본연의 맛을 재현한 양념들은 새로운 피자의 세계를 제시해 준다.
위 사진른 라구피자로 다른 피자들과 형태는 비슷하다. 다만 치즈 밑에 어떤 토핑이 들어있냐의 차이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라구피자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
다음은 풍기크림 파스타. 리조또로 많이 먹지만 이 날은 파스타가 먹고싶어 파스타로 주문했다. (풍기 Fungi = 송이버섯 이라 한다.)
처음 먹었을 때는 '음,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다기 보다는 나쁘지 않네? 였는데 먹다보니 접시에 남은 크림소스 까지 긁어 먹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걸 떠나 향이 미쳤다. 강하지 않지만 코끝에 머물러 있는 풍기향이 손을 자꾸 유혹한다.
술 없이 먹기에는 미안한 밤이라 갑자기 시킨 Birra Moretti. 이태리를 완벽히 재현하려는 주인분의 욕심일까? 맥주도 이태리 맥주밖에 없다. 이태리 맥주는 밍밍하기로 유명한데 오히려 간이 쌘 이태리 본연의 맛과 밍밍한 맥주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총 평
1. 맛있는 음식과 좋은 분위기
2. 친절한 주인 자매님
3. 예약이 힘들다는 단점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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