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유리로 개방감이 매력적인 곳
성수 메인 카페거리와는 조금 떨어져있는 자동차 정비소 골목들을 쭈욱 들어오면 위치해 있는 성수 오우드. 근처에 아더에러 매장이 위치해 있어 가는 김에 같이 구경하면 좋다.
오우드의 가장 큰 매력은 넓은 창으로 인한 개방감과, 야외 공간에 마련된 좌석이 아닐까 한다. 해가 드는 날에 창에 앉아 커피 마시기 좋은 장소.
오우드 뒷 편에는 OBSCURA STORE라고 하여 의류 판매하는 편집샵이 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모아두었다고 하는데 바로 뒷 편이니 시간이 나면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오우드 메뉴판. 메뉴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다. 꼭 필요한 음료들만 제공하는 상황. 크로키 같은 그림이 마음에 쏙 든다. 원두는 두가지 타입으로 판매되고 있고 TYPE1, TYPE2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으니 선택해서 먹으면 되겠다.
그리고 중요한 디져트류 😀. 먹음직 스러운 아이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베이커리 공간이 없어 보였는데 직접 만드는 건지 궁금. 뭘 먹을까 고민하다 레몬케익을 주문했다.
딱 봐도 꾸덕해 보이는 디저트와 진해 보이는 커피 한잔. 화이트로 아무 무늬 없는 심플한 그릇들이 음식의 색과 대조를 이루며 더 먹음직 스럽게 보인다.
커피는 TYPE1으로 주문했는데 조금은 묵직한게 맛있었다. 아쉬운 점은 디저트가 생각외로 별로 였다는 점. 다른 걸 시킬 걸 하는 아쉬움 마음이 들었다.
오우드는 통창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천장에도 창을 구성해 개방감을 최대한 살려 실내에 앉아 있지만 답답하지 않았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그렇다고해서 답답하지 않은 이유가 이런 인테리어 때문인 것 같다.
내부는 원목 가구들을 배치했고 거리도 어느정도 떨어져 편했다. 다만 통테이블 들이 곳곳에 있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테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을 때에는 불편할 것 같다.
그리고 보기에는 귀여운 의자가 너무 불편하다. 오래 앉아 있으면 너무 불편해 회전율을 빠르게 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이는 너무너무 불편한 의자. 30분만 앉아있어도 불편해 나가자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최악의 의자.
그리고 카페 뒤편에는 오우드의 색깔이 들어있는 그릇과 향료를 팔고 있다. 개인적으로 분식 접시? 같은 그릇의 매력이 뭘까 고민하게 된 아이템들.
리뷰 글들을 보면 제목에 💫가 들어 있는 글들은 방문 후 재방문 의사가 가득한 추천 플레이스다. 오우드는 개인적으로 재방문 하지 않을 것 같아 마크를 붙이지 않았다.
인테리어는 참 마음에 들었으나 가는길이 자동차 공업소 라인으로 큰 소음과 차량의 많이 돌아다녀 위험하다는 점과, 의자의 불편함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개인적으로 맞지 않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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